4Q 영업익 1000억원 육박할 듯
세븐틴 등 월드투어 분기 최대 모객
실적성장과 주가 상승모멘텀 강화 전망
유안타증권은 10일 하이브에 대해 글로벌 투어 확대와 플랫폼 사업 확장, 신인 아티스트로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1500원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하이브는 2024년 4분기 매출액이 66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02억 원으로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월드 투어 확대와 신사업 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의 월드 투어는 100만 명 이상의 모객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투어 관련 상품(MD) 판매 비율 증가로 MD 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4분기 세븐틴은 한국, 미국, 일본에서 74만 명을 모객했으며, TXT와 엔하이픈은 각각 18.5만 명, 24만 명의 관객을 유치했다.
앨범 판매량은 약 1100만 장으로 예상되며, 음원 매출도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부문에서도 BTS 멤버 정국과 지민의 예능, 다큐멘터리, 2025년 시즌 그리팅 판매가 실적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BTS의 컴백과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의 성장세는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5년에는 국내, 일본, 라틴 아메리카에서 신인 아티스트 3팀을 순차적으로 런칭하며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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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게임 및 플랫폼 신사업에서의 비용 부담을 줄이며 연중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 이하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하며,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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