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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다녀온 외국인과 접촉"…변종 엠폭스 집단감염 나온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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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감염자 없는 것으로 파악 중

중국에서 변종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9일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최근 엠폭스의 새로운 변종 하위계통인 1b형(Clade 1b)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감염원은 콩고민주공화국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접촉자 중 4명의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으며 이들은 모두 밀접한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환자들은 발진과 수포 등 가벼운 증상을 주로 보이고 있으며, 일반 접촉자 중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저장성, 광둥성, 베이징시, 톈진시 등 관련 지방 당국은 공동 방역체계를 갖추고 감염 경로 조사와 치료 조치를 진행했다.


"민주콩고 다녀온 외국인과 접촉"…변종 엠폭스 집단감염 나온 중국 엠폭스 테스트기를 생산하고 있는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몰디아그(Moldiag)의 한 직원이 시험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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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감염자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는 감염이 효과적으로 차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엠폭스는 MPOX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피부 발진 및 독감 유사 증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얼굴, 손, 발, 눈 또는 생식기 부위에 피부발진이 나타나는 것이다. 피부발진이나 물집, 발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 부종을 보이는 사례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초부터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1b형 엠폭스가 확산하자 같은 해 8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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