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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주항공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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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피해자 일상회복 지원 총력”
유가족과 치유 자조공간 ‘마음센터’ 마련
추모·치유 문화제 개최…관광업계 지원도

광주시, 제주항공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추진 강기정 광주시장이 9일 오전 시청 5층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시정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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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피해자 자조공간인 ‘1229 마음센터’ 조성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9일 기자들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지난 4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공식 애도기간이 지났고, 8일 희생자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지만, 광주의 애도는 계속된다”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난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유가족부터 시민에 이르기까지 심리적·경제적 타격을 입은 모든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피해 지원의 근거가 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별법에는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위한 경제·의료 지원, 유가족을 포함한 참사 피해자 심리 안정과 치유를 위한 자조공간 마련,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 등이 담기게 된다.


강 시장은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과 내실화를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또 희생자 유가족과 사회재난 피해자들의 자조공간인 ‘1229 마음센터(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제주항공 희생자 유가족뿐만 아니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 사회재난 아픔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수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 장소와 조성 시기 등은 유가족들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1229 마음센터 추진은 유가족과 합의를 전제로 진행한다”며 “우선 접근성 등을 고려했을 때 전일빌딩245를 센터 입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경기침체와 정국 불안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참사 여파로 삼중고에 빠진 지역 관광업계의 피해지원에도 나선다. 강 시장은 “광주시 차원의 피해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소상공인특례보증을 최대 50억원 지원하겠다”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서 지난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참사와 관련 긴급돌봄 지원 대상과 지원 시간 확대를 건의했다. 강 시장은 중대본 회의에서 “당초 4촌 이내 혈족과 동거인을 대상으로 30일 이내 72시간(150만원 상당) 지원하는 긴급돌봄 지원 대상과 지원 시간을, 통합돌봄처럼 90일 이내 216시간(450만원 상당)으로의 확대를 요청했다”며 “보건복지부도 이에 대해 긍정 검토 의견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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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시는 유가족과 시민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와 치유의 문화제’를 유가족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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