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SG,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변화”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클릭 e종목]“SG,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변화”
AD

유안타증권은 9일 SG에 대해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G는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와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도로 포장이나 주차장 등 공공 건설공사에서 주로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스콘은 일정 온도 이하에서 굳는 성질 때문에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은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SG는 내수기업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 수출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5년부터 SG의 변화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 도로 건설사업 참여를 위해 인도 현지 기업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2024년 12월), 우크라이나에서 에코스틸 아스콘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2024년 12월).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도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상황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인도 등 해외 진출을 통한 매출 성장이 확인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G는 이제 수출기업으로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G는 기존 아스콘의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스콘 제조에 사용되는 골재 채취가 환경 훼손 우려를 불러일으키자, SG는 국내 철강기업과 협력해 9년간 연구 끝에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에코스틸 아스콘 개발에 성공했다.


권 연구원은 “에코스틸 아스콘은 기존 제품 대비 강도가 높고, 소음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가진다”며 “특히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무게가 무거워 도로 포장재의 교체 주기를 단축시키는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강도가 우수한 에코스틸 아스콘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사업으로 아스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그는 “2020년 대기환경보존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아스콘 제조업체들은 친환경 설비 설치가 의무화됐다”며 “이에 SG는 아스콘 플랜트 전용 특정 대기유해물질 저감 설비인 ‘SGR+’를 개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