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챔프 이멀먼, 월드골프랭킹 새 수장
랭킹 포인트 관리, 올해 4월부터 임기 시작
미국과 유럽 6승, 프레지던츠컵 단장 역임
LIV 골프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받을 수 있을까.
2008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트레버 이멀먼(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손에 달렸다. 월드골프랭킹(WGR) 이사회는 7일(현지시간) "이멀먼이 올해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새 위원장에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현 위원장인 피터 도슨(잉글랜드)은 2016년부터 월드골프랭킹 위원장을 맡았다.
이멀먼은 1979년생이다. 2008년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을 거뒀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4승, 남아공 선샤인투어 5승 등의 성적을 냈다. 세계랭킹은 2006년 12위까지 올랐다. 2022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단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미국 CBS 스포츠 해설위원이다.
월드골프랭킹은 1986년 창설됐다. 세계 남자 골프 선수들의 순위를 산정한다. 전 세계 20여개 투어가 대상이다. 올해부터는 대만투어에도 월드골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는 랭킹 포인트를 주지 않고 있다.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메이저 챔피언 출신들의 세계랭킹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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