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등 인천 응급의료기관 2곳, 보건복지부 평가 전국 1위

인천의 응급의료기관 2곳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인 인하대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인천힘찬종합병원이 각각 A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두 기관은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의 적시성과 안정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하대병원

이번 평가는 전국의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44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28곳 등 총 40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인천은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곳, 지역응급의료센터 9곳, 지역응급의료기관 10곳 등 총 21곳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시설·인력·장비의 적정성을 비롯해 안정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에 걸쳐 13개 항목과 31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했다. 이 평가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매년 전국 단위로 시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의료기관의 헌신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얻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응급의료 시스템의 발전과 지역 주민의 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