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공수처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은 이날 새벽 6시14분께 5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AD
관저 정문을 미니버스로 막아놓은 대통령경호처와 대치하던 공수처 검사·수사관들은 경호처 관계자와의 대화를 거쳐 이날 8시4분께 관저 정문을 통과해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이후 공수처 검사·수사관들은 관저 건물로 진입하지 못하고 다시 경호처 직원들과 대치 중인 상황이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