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수요자 맞춤형 정책 등 중장기 대책 필요"
광주시교육청이 행정예고를 통해 광주지역 초등학교와 함께 운영되는 공립 병설 유치원 16곳의 휴원을 예고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에 광주교육시민단체가 "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살리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행정예고와 관련,학급 편성 최소 기준인 5명을 충족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병설 유치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고 2일 설명했다.
휴원을 예고한 곳은 북초·동초·송학초·도산초·운리초·한울초·효덕초·문화초·서석초·우산초·금당초·금호초·진만초·화개초·효광초·임곡초 병설 유치원이다.
휴원 기간은 올해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로, 시교육청은 특별한 사유나 이견이 없으면 이번 달 중 휴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는 2023학년도 12곳, 2024학년도 7곳의 병설 유치원이 휴원했다. 올해 휴원 예정인 병설 유치원 중 5곳은 3년 연속 문을 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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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광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로 병설유치원 휴원 증가 추세는 피할 수 없으나, 공립유치원 수요자 맞춤형 정책이 제대로 지원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공립유치원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향후 유아배치 계획서 학급당 유아 수 감축 등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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