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 “2025년은 동북아
중심 도약과 비상의 해로 반드시 만들 것”
경남 창원특례시는 2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5년 을사년 시무식으로 새해를 열고 민생 행정에 올인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기로 했다.
이날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국가 애도 기간인 만큼 차분하고 간소하게 열렸다.
홍 시장은 앞서 “먼저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신년사에서 “올해는 창원시가 동북아 중심으로 도약하고 비상하는 해”라며 “이를 위해 민선 8기 동안 다져온 견고한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해야 한다”고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2024년 ▲창원국가산단 비전 수립 ▲디지털 자유무역 지정 ▲원이대로 S-BRT 개통 등 대형 프로젝트와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추진에 주력하며 시정 기틀 마련 및 방향성 설정을 완료했기 때문에 이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고 강력한 실행’이 관건이라며, 간부 공무원을 필두로 시정 전략별 주요 사업 성과 실현에 전 공직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및 국내 정세 변화 등 국내외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분야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핵심 사업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등 기민한 대응을 주문하고, 혼란한 정국 속 다소 지연되고 있는 신규 국가산단 및 중성자 복합빔 조사시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에 대한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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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행정을 강조하고자 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홍 시장은 “최근 국가적 혼란에 따른 내수 침체가 우려된다”며 “골목상권 이용 연계 행사 강화, 조기집행, 지역 수주율 향상 등 행정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내수 활성화 및 민생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면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을 재차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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