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새해 첫날 전세계 테러·전쟁·총격…사상자 속출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美 뉴올리언스 트럭 돌진 15명 사망…테러 가능성
프랑스 방화로 집 1000채 불에 타
가자지구 공습에 12명 사망

새해 첫날부터 전 세계에서 테러, 전쟁, 총격사건, 화재 사고 등이 발생하며 사상자가 속출했다.


1일(현지시간) 오전 3시15분께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 버번 스트리트로 픽업트럭 한 대가 돌진했다.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은 뉴올리언스 검시관인 드와이트 매케나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고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35명이다.

새해 첫날 전세계 테러·전쟁·총격…사상자 속출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AD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범인은 42세의 샴수드 딘 자바르다. 퇴역 미군으로, 텍사스 출신의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으로 확인됐다.


FBI는 범인의 차량에서 ISIS(이슬람국가·IS를 미국이 가리키는 명칭) 깃발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범행에 사용한 트럭과 현장에는 사제 급조폭발물(IED)로 의심되는 장치가 여러 개 발견됐다.


FBI는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공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용의자의 정치적 또는 종교적 견해가 범행의 동기가 됐는지, 테러 조직과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40분께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발레파킹 구역에 주차된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에서 불이 나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구체적인 화재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차량이 폭발하고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한 목격자는 폭발음을 세 번 들었다고 증언했다.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또한 같은 날 새벽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사건과의 연관성도 검토 중이다.


이날 0시께에는 하와이 호놀룰루 한 주택가에서 폭죽으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이 폭발하면서 최소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는 전국에서 방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차량 1000대가 불에 탔다. 당국은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로 420명을 체포했고 310명을 구금했다.


덴마크에서는 새해 폭죽 사고로 2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 외에도 새해 불꽃놀이 행사로 전국에서 20여명이 다쳤다.


독일 전역에서는 새해 첫날 폭죽놀이를 하다가 최소 5명이 숨졌다. 금지된 폭죽을 사용해 주택 36채의 유리창이 깨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유럽 남동부 몬테네그로의 옛 수도인 체티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현지 매체 RTCG에 따르면 용의자는 바에서 다툼이 벌어지자 바에서 총을 쐈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어 다른 장소로 옮겨 바 주인의 자녀들과 한 여성을 살해했다.



가자지구에서는 새해 첫날에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1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