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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권한대행 "美와 합동 사고원인 조사 중…공정성·객관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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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유가족 별도 휴가' 사업장 권고" 당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고 조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사의 전문성에 더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 "美와 합동 사고원인 조사 중…공정성·객관성 중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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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우리 측 조사관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항공기 제작사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항공기, 기체 등의 정밀 조사와 블랙박스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해 사고 원인이 밝혀질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사고 조사 관계 법령과 국제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 절차를 진행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 조사가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보도되고 있다"며 "국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조사 진행 과정에서 관련 정보와 사실관계가 유가족과 국민들께 정확하고 투명하게 전달되도록 유가족 및 언론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희생자 유족들에는 거듭 위로를 전했다. 최 대행은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은 희생자분들을 유가족들께 인도하는 일"이라며 "밤사이 희생자 179명의 신원 확인이 모두 완료됐고, 유가족분들께 인도돼 장례식장에 안치를 완료하는 등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분들이 느끼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서는 유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절차를 진행해 주시고 그 과정에서 충분히 소통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개인 휴가를 활용해 현장을 방문한 유가족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별도 휴가를 부여하도록 사업장에 권고하는 등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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