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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수출 7000억弗 달성 가시권…"2.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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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6900억달러 전망
코트라 "내년 수출 2.6% 증가, 7003억달러"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이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정부는 당초 올해 수출 목표를 7000억달러로 설정했는데, 최근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올해 수출총액은 6800억~690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 수출 규모는 올해보다 2.6%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트라(KOTRA) 무역투자연구센터가 27일 발간한 '2025 수출전망 및 지역별 시장여건'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 수출은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선박·바이오헬스·전력 인프라·K-소비재 등 유망 품목 호조에 힘입어 올해 대비 2.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수출총액은 700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엔 수출 7000억弗 달성 가시권…"2.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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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정부는 올해 연간 최초로 70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달 20일 기준 누적 수출액은 6627억달러로 목표치까지는 373억달러가 남았다. 최근 3년간 12월20일 이후 열흘 간 수출실적을 보면 200억원 안팎에 그쳤다. 2022년의 경우 12월20~31일까지 211억원을, 2023년엔 19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연간 실적인 6322억달러는 이미 넘어섰다.


보고서는 내년에도 대(對)아세안과 대미·대중 수출이 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주요국의 보호주의 무역·통상 정책에 따른 제한 요인이 상존한다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신행정부가 관세를 무기로 무역장벽을 쌓을 경우 우리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보고서가 분류한 지역별 수출 전망 기상도를 보면 중국, 아세안, 중동, CIS,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은 3∼10% 소폭 증가하는 반면, 북미, EU, 일본, 대양주, 인도,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은 현상 유지에 그칠 전망이다.


코트라는 보고서에서 "권역별 해외시장을 자세히 점검하고 세분화한 전략을 수립한다면 어려운 여건에도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엔 미국 신정부 출범과 함께 글로벌 교역에 큰 변화가 있겠지만 동시에 생기는 기회를 포착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고부가 품목과 무선통신기기, 선박, 바이오헬스 및 K-콘텐츠 기반의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이 소폭 증가(3∼10%)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자동차, 철강 제품, 디스플레이, 가전 등 기존 주력 제품은 소폭 감소(0∼10%)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첨단산업과 IT 품목 외 전통 주력 산업의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경쟁 심화와 글로벌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부가가치 혁신제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우리 반도체·선박·바이오헬스·화장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내수 부진, 대미 수출 관세 상승 등 하방 리스크 요인도 있지만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첨단산업 투자 확대로 수출 증가 가능성을 점쳤다. 우리의 대중 수출은 스마트 제조·바이오헬스·조선기자재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은 경기가 소폭 개선되면서 수입 수요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리 바이오헬스 기업의 납품과 위탁생산 확대로 인한 의약품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세안과 인도는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디지털화 확산,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정책과 인프라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출 기회가 생길 것으로 진단했다. 코트라는 이들 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이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세안과 인도 지역에서 반도체·무선통신기기·자동차·컴퓨터·바이오헬스·화장품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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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2025년 한국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주의 확산, 지정학적 갈등 등 각종 위험 요인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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