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16살 당시 첫 월급으로 기부하기도
한국 여자탁구 메달리스트 신유빈(20·대한항공)이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매니지먼트GNS는 신유빈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달식은 신한금융그룹 성금 전달식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성금 전달식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주선으로 진행됐으며, 신유빈은 공동모금회 기부에 동참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달식에 참여한 자리에서 그는 "모두의 일상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작지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로 신유빈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 1억원 이상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한편 신유빈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건 메달리스트로, 한국 탁구의 12년 '노메달'을 끊고 당당히 귀국했다.
신유빈은 적극적인 기부 행보로도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올림픽 이후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모델로 발탁된 뒤 광고 모델료 중 1억원을 한국 초등학교 탁구연맹에 기부하는가 하면, 16살 당시 생애 첫 월급으로는 수원시 내 아동복지시설에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