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건설로봇이 강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에 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타협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10시9분 기준 전진건설로봇은 전일 대비 11.61% 상승한 3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에 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타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대선 과정에서 ‘취임 24시간 내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공약해 온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빠른 종전을 거세게 압박해 왔다.
한편 전진건설로봇은 인프라 건설에 필수적인 콘크리트펌프카(CPC)를 북미, 유럽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CPC는 건설현장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장비다.
전진건설로봇은 연내 베트남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당장 내년부터 시작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베트남 투자를 전면 보류하고 폴란드 현지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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