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도민 대상 조사 중 최고 수치
경남도민 66.8%가 민선 8기 경남도의 올해 도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도정에 대한 도민 신뢰가 올라가고 있다.
경남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2024년 도민이 체감한 경남도정의 주요 성과와 2025년 도정 전망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매우 잘함 7.6%, 잘하는 편 59.2%로 도민 66.8%가 올해 도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최근 4년간 도민 인식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경남에서의 전반적 생활 여건에 대해서는 도민 64.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잘 못 하는 편은 26.1%, 매주 잘못함이 5.2%로 부정 평가는 31.3%에 그쳤다.
도민들은 올해 경제·산업 분야 성과 중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개청(58.5%)을 최고로 꼽았다.
역대 최대 고용률 달성 및 전국 일자리 대상 종합대상 수상(9.8%)과 수출액 43억달러 달성 및 무역수지 25개월 연속 흑자 기록(7.2%)이 그 뒤를 이었다.
교통·건설·안전·환경 분야에선 광역교통망 정부 계획 반영(42.5%)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재추진(24.6%), 재난관리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7.8%)도 주요 성과라 답했다.
도민들이 생각한 교육·복지·의료 분야의 주요 성과로는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25.1%), 경남 최초 권역외상센터 개소(17.6%), 전국 최초 경남형 어르신 돌봄서비스 지원체계 구축(17.3%)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선 올해 10월 김해를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서 치러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49.3%)가 가장 큰 성과로 뽑혔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개관(13.5%), 거제 장목관광단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선정(11.2%)도 주요 성과로 떠올랐다.
도민들이 올해 경남도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분야는 복지·의료·교육 38.5%, 문화·관광·체육 33.7%, 교통·건설·안전 분야 31.3%로 확인됐다.
도민들은 오는 2025년 경남도가 중점 추진할 분야에 대한 질문에 산업·경제·일자리 61.0%, 복지·의료·교육 53.6%, 교통·건설·안전 22.4% 순으로 응답했다.
내년도 경남 민생에 대해서는 23.3%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 답했고 52.8%는 “지금과 비슷할 것”, 19.9%는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남도가 경제 수도로 거듭하기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 및 미래첨단기업유치 19.5% ▲첨단제조기술 인재 유치 및 양성(15.9%) ▲부산·경남 행정통합(14.6%)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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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도내 거주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전화, 휴대전화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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