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러시아도 관심갖는 가상자산…10만달러 회복[비트코인 지금]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12월 둘째 주 비트코인 가격은 10만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은 비트코인이 미국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일정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포브스는 "트럼프는 올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을 확고하게 수용했는데, 러시아가 '비트코인 ?? 냉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미·러 '비트코인 냉전' 여부 주목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가치 높아져
구글 양자컴퓨터 개발·출시는 '악재'

러시아도 관심갖는 가상자산…10만달러 회복[비트코인 지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AD

12월 둘째 주 비트코인 가격은 10만달러를 회복했다. 금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주도하는 패권 전쟁에 러시아가 참전할 조짐이 관측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월14일 오후 10시12분 현재 전장 대비 1.08% 오른 10만1267.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1.84% 올랐으며, 1개월 전에 비해선 11.10% 상승했다. 1년 전 대비 상승률은 136.14%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일 8일 9만9000달러 중반대에서 출발한 후 지난 9~11일 사흘간 약세를 보였다. 이후 상승 반전하면서 다시 10만달러를 회복했다. 최근 약세에는 구글의 신형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비트코인의 보안은 공개키 암호화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슈퍼 컴퓨터'라 불리는 양자컴퓨터가 개발될 경우 이 암호키를 해독함으로써 지갑 소유자의 자산을 탈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상자산업계는 이같은 우려에 대해 '기우'라며 반박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은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구글이 윌로우를 공개하면서 비트코인 보안 체계가 위협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가시화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윌로우가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인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고도의 암호화 알고리즘인 SHA-256 해싱을 공격하기에는 성능이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저항 암호화로의 전환도 논의하고 있다.


금주 가상자산 시장에서 눈에 띄는 소식은 러시아의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 가능성이다.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찌(RIA Novosti)는 지난 9일(현지시간) 국가 두마 의원인 안톤 타체프가 러시아에 전략적 비트코인 ??자산을 비축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해당 문서 사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은 비트코인이 미국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일정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포브스는 "트럼프는 올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을 확고하게 수용했는데, 러시아가 '비트코인 ??냉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도 더 활발해졌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최근 보고서에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2%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매수'를 권고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IBIT 운용자산(AUM)이 5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출범 228일 만으로 미국 ETF 중 가장 빠른 자산운용액 성장세를 보인 'IEFA'가 세운 1329일의 기록보다 훨씬 빨랐던 셈이다.


러시아도 관심갖는 가상자산…10만달러 회복[비트코인 지금]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83점(극단적 탐욕)이다. 전주의 75점(탐욕)보다 더 높아진 수준이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