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휠라홀딩스가 미국 법인 구조조정과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가치 제고로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법인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으로 단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정지로 인한 매출 감소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41% 감소한 1504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는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선적하기로 계약한 물량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에 180억원의 구조조정 비용을 지출했고 내년에도 일부 비용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하지만 구조조정 이후에는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과거와 같은 대규모 영업손실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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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휠라홀딩스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금액인 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중국 조인트벤처(JV)에서 특별배당 8000만달러(약 1100억원)를 받았다"면서 "중국 수수료, 로열티, 아쿠시네트 배당 등 유입되는 총 현금은 약 42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보유 현금을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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