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단국대학교 학생 시국선언단 1500명은 10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시국선언문을 통해 "12월 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우리의 피로 쌓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광경이었고, 국가의 근간을 져버리는 행위였다"며 "국민이 쌓아올린 한국의 위상이 윤석열에 의해 무너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이며, 그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윤석열은 국민을 위해야 하는 대통령의 자리에서 국민을 위해하려 하고 있다"며 "계엄군과 함께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는 이는 대통령이라 말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들은 "김용현 전 장관은 '구국의 일념'이라는 발언으로 계엄령을 정당화하려 했다"며 "윤석열이 자리에서 내려와 국민에게 사죄하고, 함께 내란을 일으킨 주동자들과 재판장에 오르는 것이 그대들에게 허용된 구국의 일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