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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그룹 오너가, 4세 내려갈수록 고위직 승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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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조사…임원서 회장다는데 3세 18.7년, 4세 12.7년
등기임원 비율은 줄어…2세 70%→3세 46.2%→4세 46.4%

국내 100대 그룹 오너일가 경영인들 고위직 승진이 세대가 내려갈수록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너 4세들의 부회장·회장 승진 속도는 부모 세대보다 30% 넘게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등기이사 등재 비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100대그룹 오너가, 4세 내려갈수록 고위직 승진 빨라져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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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10일 국내 자산순위 100대 그룹 오너일가 835명 중 경영 참여 중인 290명 승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00대 그룹에서 현존하는 1세대 창업자 9명 중 6명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2세대는 353명 중 130명, 3세대는 391명 중 132명, 4세대는 80명 중 28명이 각각 경영 참여 중이다.


조사 결과 세대가 내려갈수록 입사 후 임원이 되기까지는 오래 걸렸지만 임원이 된 후 사장, 부회장, 회장 승진 기간은 짧아졌다.


창업 2세는 평균 28.7세에 입사해 임원까지 4.8년 걸렸다. 3세는 평균 29.6세에 입사해 임원까지 3.8년 소요됐다. 4세는 평균 28.8세에 입사해 7년을 보내고 임원으로 승진했다.


임원에서 사장까지 승진하는 기간은 2세 평균 8.3년, 3세 9.9년, 4세 9.7년으로 각각 집계됐다.


임원에서 부회장까지 가는 기간은 2세 12.3년, 3세 12.9년, 4세 평균 10.4년이었다. 4세에서 2년 이상 줄었다.


회장 승진 속도는 더 빨랐다. 2세와 3세가 임원에서 회장에 오르기까지 각각 16.5년, 18.7년이 걸렸던 반면 4세는 12.7년 소요됐다. 4세 승진 기간은 3세대보다 30%가량 단축됐다.


회장단 평균 연령도 낮아졌다. 오너 2·3세 회장 평균 나이는 50.5세였지만 4세대는 평균 46세였다.


반면 경영에 참여하는 오너 일가 등기임원 등재 비율은 2세 70%에서 3세 46.2%, 4세 46.4%로 낮아졌다.


오너 경영인 중 미등기 임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다.


100대그룹 사장단 중 최연소 사장은 1991년생 우기원 SM하이플러스 대표,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사장이다. 우기원 대표는 SM그룹 창업주 우오현 회장 외아들이다. 김윤혜 사장은 호반그룹 창업주 김상열 전 호반건설 회장의 장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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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생 부회장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1982년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1983년생),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1984년생) 등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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