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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찾아낸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 은관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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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수식 영산줄다리기 명예보유자도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한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이 정부 훈장을 받는다.


반구대 암각화 찾아낸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 은관문화훈장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사진=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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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의 날'인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국가유산 보존·관리·활용을 위해 헌신해온 유공자들의 공적을 널리 알린다.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문 소장은 불교미술 사학자다. 1970년 원효대사의 흔적을 찾아 울산 일대의 불교 유적을 조사하던 중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이 새겨진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발견했다. 이듬해에는 동네 주민으로부터 제보받아 반구대 암각화도 찾아냈다.


두 암각화는 모두 국보로 지정됐으며,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가 신청돼 있다.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지난 5월 현장 실사를 마쳤다. 최종 등재 여부는 내년 7월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달 별세한 고(故) 신수식 국가무형유산 영산줄다리기 명예보유자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고인은 1980년대 대학 축제를 통해 널리 알려진 영산줄다리기의 마지막 보유자다. 전승 활동에 힘쓰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크게 일조했다고 평가받는다.


반구대 암각화 찾아낸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 은관문화훈장 고(故) 신수식 국가무형유산 영산줄다리기 명예보유자[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에 앞장선 이상석 자연유산위원회 위원장과 우리나라 최초의 나무병원을 건립한 강전유 나무종합병원 대표는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옥관문화훈장은 김은동 경상북도무형유산 고령 제와장 보유자에게 돌아간다. 국가유산기능인협회 원로 위원장을 지내며 국가유산 맞춤형 전통 한식 기와 제작에 헌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개인 세 명과 단체 두 곳이 받는다. 도자사의 학문적 체계를 정립한 강경숙 충북대 명예교수와 노동요 '숯일소리'를 발굴한 정채남 경상남도무형유산 광려산숯일소리 보유자, '꽃담'을 이야기로 풀어낸 이종근 작가, 안동차전놀이 보존회,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등이다.


국무총리 표창은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조류의 서식지 보존 활동을 전개해온 김인규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 객원 연구원에게 주어진다.


반구대 암각화 찾아낸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 은관문화훈장 이상석 자연유산위원회 위원장[사진=국가유산청 제공]

한편 국가유산청은 이날 '국가유산 헌장'을 선포한다. 2020년 개정된 문화유산 헌장을 토대로 국가유산 체계 전환의 기본이념과 미래가치 등을 새롭게 반영했다. 관계자는 "첫 번째 국가유산의 날에 선포해 뜻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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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의 날인 12월 9일은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한국의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날이다. 국가유산 보호 의식 제고를 목표로 지정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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