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출장 중 계엄 소식 접해
빠른 귀국편 기다리는 중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면서 네팔 출장 도중 가장 빠른 귀국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야 간 극한 대립 가운데 국민을 볼모 삼은 비상식적 국회 운영으로 파탄에 이르러왔지만, 그 어떤 이유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명분 없는 정치적 자살행위에는 절대로 동조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촉발시키고 방조한 누구든 응분의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께 나와 소상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배 의원은 상임위원회 관련 출장으로 네팔에 있다. 네팔 한글학교 설립 관련으로 문화부 장관단과 회의 도중 계엄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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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의원은 "곧장 전 일정을 취소하고 밤새 한국 상황을 지켜봤다"면서 "더할 나위 없이 참담한 심정이지만 국민이 우려하시는 일이 다시 발생치 않도록 정신 바짝 차리고 지키겠다"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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