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부문 최우수상
한국투자증권이 '2024 아시아자본투자대상'에서 자산관리(WM)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채권, 손익차등형펀드, 글로벌 상품 등 경쟁력을 갖춘 상품 조달을 통해 고객자산관리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고하는데 앞장선 결과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자산 증대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인 신규 상품 개발,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연계 등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 등 자산관리(AM) 부분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그 결과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액이 증권업계 최초로 60조원을 돌파해 올해 3분기 말 기준 65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반년새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늘어난 추이를 살펴보면 매달 약 1조5000억원의 신규자금이 리테일을 통해 유입된 셈이다.
증시 혼란 속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을 끌어모으는 데도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해외주식형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와 국내주식형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투밸류K-파워펀드'를 출시한 이후 올해도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 ‘한국밸류AI혁신소부장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성장테마펀드’, ‘한국밸류기업가치포커스펀드’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각각의 펀드는 설정 후 모두 양호한 수익률 기록 중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지 않았던 글로벌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운용사(PEF) 칼라일과 손잡고 만든 ‘한국투자칼라일CLO펀드’가 대표적이다. 해당 펀드는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1332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후 순항 중이다.
‘초대형IB 1호’라는 타이틀을 바탕으로 발행어음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잔액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17조원을 넘어서며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기록 중이다.
퇴직연금 부문에서는 기업들을 위한 맞춤 운용전략을 제시하며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운용성과를 높이며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발표한 ‘2023 우수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3분기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4조482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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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신흥부자 등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에도 집중하고 있다. 슈퍼리치 전담 조직인 GWM(Global Wealth Management)에 신설된 패밀리오피스부는 연 단위로 고객을 선정해 글로벌 투자, 자산승계, 세무와 절세, 부동산 시장 등 패밀리 맞춤형 컨설팅과 '연간 자산 리뷰' 서비스, '아트 앤 컬쳐(Art & Culture)' 행사 등 다양한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GWM 고객 수는 2021년 대비 32%가량 증가했다. 글로벌 투자, 세무, 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팀이 고객별 맞춤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한 덕분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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