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플라스틱, 환경 규제 속 성장 기대
장기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동력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전환 필요성 커져
석유화학 업계가 장기 불황에 직면한 가운데, 생분해 플라스틱이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일PwC는 28일 ‘석유화학업계의 미래 먹거리: 생분해 플라스틱’을 통해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생분해 플라스틱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삼일PwC는 석유화학 산업 불황의 원인으로 ▲중국발 공급 과잉 ▲글로벌 수요 둔화 ▲높은 원재료비 등을 꼽았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건설 중인 정유·석유화학 통합공장(COTC)이 국내 석유업체에 장기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하며, 과거처럼 업황이 자연스럽게 반등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의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분해 플라스틱의 생산량은 2022년 86만 톤에서 2028년 461만 톤으로, 연평균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의 플라스틱 규제 강화와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선호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보고서는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세제 혜택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연구 컨소시엄 구성을 포함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승훈 삼일PwC 석유화학산업 리더는 “생분해 플라스틱 같은 스페셜티 제품 개발과 수익성이 낮은 사업 부문 정리를 통해 원가 효율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의 미래 먹거리: 생분해 플라스틱’의 상세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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