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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레 끌고 폐지 줍는 줄 알았는데…택배 도둑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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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원 상당 물품, 폐지처럼 싣고 달아나

건물 앞에 놓인 폐지를 줍는 줄 알았던 남성이 알고 보니 ‘택배 도둑’으로 밝혀졌다.


2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남성 A씨가 서울 양천구 주택가에서 손수레를 끌고 골목을 지나가다가 건물 앞 바닥에 놓여 있는 택배 상자를 훔쳐 달아났다. 택배 상자에는 13만원 상당의 물건이 들어 있었다.


손수레 끌고 폐지 줍는 줄 알았는데…택배 도둑의 최후 A씨가 택배 상자를 훔치는 모습. 서울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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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택배 상자가 포장되어 있어 폐지나 재활용품과 구별됨에도 이를 손수레에 실은 뒤 유유히 떠났다. 경찰은 택배 물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주변 지역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택배를 절도한 A씨는 광범위한 지역을 계속해서 이동 중이었고, 경찰도 인근 골목을 자세히 수색했다. 그때,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남성을 발견했고, 곧장 사실 확인을 위해 남성에게 다가갔다. A씨의 손수레에는 신고자의 택배 상자가 들어있었다.


손수레 끌고 폐지 줍는 줄 알았는데…택배 도둑의 최후 서울 강서 경찰서와 협약으로 강서 우체국 집배원들이 배달 오토바이에 부착하는 택배 절도 예방 안내 스티커. 서울 강서 경찰서 제공

경찰의 추궁에 A씨는 택배를 훔친 사실을 시인했고, 경찰은 피해품을 회수하고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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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9월에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이웃 아파트와 상가의 택배를 훔친 50대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택배 절도와 관련한 사건이 이어지자 일부 경찰서는 지역 우체국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 10월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역 실정에 밝은 우체국 인력과 장비 등을 활용해 범죄예방 대응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우체국 집배원을 범죄예방 활동과 범죄 신고 협력 체계 구축의 한 축으로 삼기로 했다. 집배원이 배달 업무 중 범죄 불안 지역을 발견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강서서 범죄예방계로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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