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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 같이 들어가려던 중년커플…"스타킹 버려달라" 끝까지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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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가게 들어온 '불륜 추정' 중년 커플
탈의실 함께 들어가려 시도…점주 '경악'
돈 집어 던지고 스타킹 버려달라고까지

탈의실 같이 들어가려던 중년커플…"스타킹 버려달라" 끝까지 민폐 옷 가게에 온 불륜 추정 남녀가 동전을 던지고 스타킹을 버려달라고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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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으로 추정되는 한 중년 남녀가 옷가게에서 돈을 집어 던지고 스타킹을 버려달라고 하는 등 민폐 행동을 벌였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경기도 외곽에서 옷 가게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글을 올려 이같은 사연을 전했다. A씨는 "부부인지 불륜 커플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황당하고 짜증 나는 일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오쯤 골프복 차림의 40대 중반 여성과 50대 중후반 남성이 비비적대면서 가게에 들어왔다"면서 "가게 앞에 전시된 옷부터 입어보더니 40분 동안 20벌 넘게 입으며 패션쇼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탈의실을 함께 들어가려고까지 했다고. A씨는 "자꾸 탈의실에 같이 들어가려 하길래 '탈의실은 1인만 이용할 수 있다'고 강하게 제지했다"고 했다. 이어 "패션쇼를 마친 뒤 결제하려고 가져온 것은 기본 면티 두 장이 전부였는데 가격이 1만9900원이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결제하는데 여성이 옆에서 옷에 대해 막 지적하더라. 속으로 '네가 만들어 입어라'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는 '네네' 했다"고 말했다.


카운터로 돈 던지고, 스타킹은 버려달라

A씨는 "그 와중에 계산하는 남성은 돈을 카운터로 집어 던지면서 '100원은 팁이다' 이러는데 짜증 났다. 근데 봉툿값이 100원이라서 팁 따위도 없었다"고 황당해했다. 그는 "'안녕히 가세요' 인사하는데 여성이 나갔다가 갑자기 다시 돌아와서는 '이것 좀 버려달라'고 손에 무언가를 쥐여주더라. 다 낡아빠진 살색 스타킹이었다"라며 "인생 참 재밌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탈의실에 같이 들어가서 뭐 하려고" "보는 눈도 있는데 저러고 싶을까" "저러니까 불륜하지" "불륜 백퍼센트일 듯. 부부라도 절대 같이 안 들어감" "불륜은 딱 보면 티가 난다" "100원 팁은 뭐야. 진짜 어이가 없네" "곱게 늙어라 제발" "끼리끼리 잘 사귀네. 방생 금지"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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