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 이후 순차적 지급
전남 영광군이 벼 특별경영안정자금 2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벼 경영안정자금은 이상기후로 인한 쌀 생산량 감소와 이례적인 쌀 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는 농가들을 위해 추진됐다.
군은 전남도와 함께 매년 벼 경영안정대책비 30억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군 재정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군비 1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42억원을 지원키로 한 가운데 20억원을 별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2024년 기준 군에 계속해서 주소를 두고 직접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쌀 감축을 위해 노력한 농업인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참여 농지 및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농지도 예외적으로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당 벼 경영안정자금 75만원에 특별경영안정자금 36만원을 추가 지원해 총 111만원이며, 농가당 최대 2㏊까지 222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이 쌀 값 하락과 병충해 발생으로 힘들었던 벼 재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벼 경영안정자금은 내달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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