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꽃 피는 아름다운 '화흥초 숲'
전남 완도군은 산림청 주관 ‘2024 우수 학교 숲 공모’ 조성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학교 숲 조성사업’은 학교 공간에 숲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생태 공간을 통해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공모전을 통해 매년 조성과 활용·사후관리 분야 등으로 구분, 총 6개의 '우수 학교 숲'을 선정·포상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학교 숲 조성사업을 추진, 올해까지 총 16개 학교 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화흥초등학교 ‘숲’이 공모에 참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22년 조성된 화흥초 숲은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아름다운 경관과 기존 수목과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흥초는 학생이 참여한 학교 숲 이름 공모를 통해 숲 이름을 ‘화흥 미래 숲’으로 정한 후, 내 나무 가꾸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연을 돌보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산림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숲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다.
군은 내년 도시 숲에 7억원을 투입해 학교 숲과 산림 조경 숲, 복합 산림경관 숲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학교 숲 활용과 사후관리에도 관심을 갖고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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