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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인질 데려오면 70억원 즉시 지급" 현상금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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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지난해 10월께 250여명 인질 납치
일각선 인질 협상 적극적 않다는 비판도 나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1인당 500만달러(약 70억원)라는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외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전쟁 휴전 및 인질 교환 협상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인질을 억류 중인 하마스 대원들에게 회유책 카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인질 데려오면 70억원 즉시 지급" 현상금 내걸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1인당 500만 달러(약 70억원)라는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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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통로'를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 교착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말이라며 "누구든 인질을 넘기는 사람에게는 본인과 가족에게 안전한 탈출 경로를 제공하고, 구출한 인질 한 명당 5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지만 결과는 같을 것이다. 우리는 인질을 모두 데려올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이곳에 잡혀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을 찾아내고 무사히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생존한 인질과 사망한 인질 전원을 데려올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인질을 감히 해하려고 하는 사람 누구든 머리에서 피가 흐를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을 쫓아가서 찾아낼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군사 능력을 파괴했다며 하마스는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팔레스타인 영토를 통치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해 250여명의 인질을 납치했다. 이후 협상을 통해 일부가 풀려났다. 하지만 97명의 인질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 중 최소 34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마스는 전쟁 중단과 가자지구 봉쇄 해제 등이 이뤄져야 인질을 석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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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마스 완전 척결을 주장하는 극우 세력과 손잡고 집권한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이어가야만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처지라 하마스와의 협상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일부 인질의 가족 등으로부터 받고 있다. 그가 전쟁과 관련해 유리한 여론 지형을 만들기 위해 기밀 문건을 고의로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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