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
12월 8일까지 진행
포스코미술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국내 대표 추상화가 하태임 작가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
포스코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지하 1층 포스코미술관에서 '하태임, 강박적 아름다움에 관하여' 전시를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하 작가는 파리 국립미술학교 출신으로,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의 띠를 역동적이고 조화롭게 배치한 '컬러밴드(colorband)' 화풍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시는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아우른다. 프랑스 유학 시절 느꼈던 소통의 어려움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낸 1995년 작품부터, 컬러밴드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는 2024년 작품에 이르기까지 하 작가의 예술 여정을 대형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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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전시는 시각뿐 아니라 후각을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국의 유명한 향기 디자이너 레이몬드 매츠(Reymond Matts)와 협업해 작품의 주제를 담아 만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향기를 하태임 작가의 작품과 함께 배치해 작품의 의미를 공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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