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설용지,주상복합용지 등 19만2971㎡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2 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종합병원과 주상복합을 짓기 위해 '종합병원 건립 패키지형 개발사업'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신도시 최초로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해 민간의 사업 참여를 이끌어 내는 신도시 최초의 사업모델이다. 신도시 주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자 종합병원 건립을 최우선 조건으로 추진된다.
공모 대상은 화성 동탄2 의료시설용지(의료1), 도시지원시설용지(지원77), 주상복합용지(C32, C33) 총 4개 블록(19만2971㎡ 규모)이 하나의 공모 단위로 공급된다.
의료시설용지는 동탄역과 직선거리로 1.5km 떨어져 있어 수도권 남부권역의 의료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H는 병원이 빠르게 지어질 수 있도록 공모에서 의료복합타운 등 블록별 개발·운영계획부터 종합병원 건립 일정계획까지 심사할 예정이다. 공모에는 최소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운영 중인 의료법인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공모 절차는 18일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2일 공모 사업 설명회, 다음달 10일 참가확약서 접수, 내년 2월 사업신청서 접수, 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순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의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동탄신도시에 종합병원이 지어지면 주민들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은 물론 다양한 의료 전문인력 유입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연계 산업 유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일 LH와 화성시는 동탄2 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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