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주차 벤츠 전기차서 불…주민 긴급 대피

소방당국, 화재 조사 중

충남 아산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께 아산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서 자동화재속보기가 작동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꽃이 튀고 있던 배터리에 물을 뿌리고, 질식소화포를 덮어 연소를 차단했다.

불은 신고 2시간여만인 4시 12분께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새벽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차량 소유주들은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차를 이동시키는 소동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