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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상장 후 최저가 추락…내년 중국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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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기대치 하회…공모가 대비 주가 20% 하락
지난달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외자판호 발급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로 꼽혔던 시프트업이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주가는 상장한 지 4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여의도 증권가는 3분기 실적은 일시적인 부진이고 내년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 주가는 공모가 6만원 대비 20%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3조5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전날 장중 한때 4만7550원까지 떨어지면서 상장 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종전 최저가는 지난달 4일 기록한 5만4600원이었다.


시프트업, 상장 후 최저가 추락…내년 중국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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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설립한 시프트업은 모바일, PC, 콘솔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2016년 첫 타이틀인 ‘데스티니차일드’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를 선보였다. 니케가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었다. 매출액은 2022년 661억원에서 지난해 1686억원으로 155% 증가했다.


올해 3분기에는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3%, 120.4% 늘어난 규모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1.0%, 21.0% 감소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06억원, 106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0.8%, 35.4% 늘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3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 394억원을 밑돌았다"며 "3분기에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관련 상여를 예상보다 일찍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전망치를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 2170억원, 영업이익 148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스텔라 블레이드의 디지털 판매 호조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기존보다 높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3분기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량은 약 40만장, 올해 누적 150만장으로 집계한다"며 "올해 연간 165만장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출시한 게임이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는 가운데 중국 게임 시장 진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28일 '승리의여신:니케'에 대한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의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받았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중국 니케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며 "경쟁작 출시 일정과 마케팅 계획을 고려했을 때 내년 2분기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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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텐센트의 본격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흥행 우려를 불식하는 수준의 사전 지표가 발생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 니케를 출시했을 때 하루 평균 매출 1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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