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조직문화 혁신 위한 공동요구안 발표
삼성 계열사 노동조합 11개가 참여한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이하 삼성연대)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그룹 조직문화 개선'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회장에게 “전문경영인이 책임감 있게 독립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계열사별 초격차 DNA를 구축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삼성연대는 “삼성전자 임원들과 사업지원TF의 고위직들이 삼성전자의 우수한 DNA를 주입한다는 명목으로 각 계열사로 파견되는 인사를 지속해왔다”고 꼬집었다.
삼성연대는 이 같은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문화와 인사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이재용 회장의 직접 소통 ▲계열사에 맞는 전문성 갖춘 경영진 자체 발탁 ▲노사공동TF를 통한 임금·인사·평가제도 개선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삼성연대는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울산·전국삼성전자서비스·삼성생명·삼성생명서비스·삼성화재·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삼성카드고객서비스·삼성웰스토리·삼성에스원참여·삼성E&A &U(엔유) 노조가 하나로 뭉쳐 있는 삼성 내에서 가장 큰 노조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재작년 탈퇴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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