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루아침에 길바닥 나앉은 2000명…日서 난리난 회사[궁금증연구소]

시계아이콘01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일본 중견업체 후나이전기 파산선언
61년 설립 LCD TV 등 한때 잘나가
2천억 현금성 자산이 1년새 4천억 부채로
출판계열 인수후 수천억 자산유출
망하는 회사 징후 있었지만 직원들 탄식

◆망하는 기업들의 여러 징후
*지금 잘 나가는데 뭘…현재 성공에 안주
*요즘 왜 이래?…불길함 팽배
*또 모여봐…불필요한 회의
*또 바꿔?…조직·사람 잦은 교체
*너나 잘하세요…부서간 장벽
*남들만큼은 해야지…보신주의
*있어 보이잖아…겉멋 부리기
*왔구나 또 가는구나…잦은 입퇴사
*돈은 다 어디갔어?…자금 이탈
*아까운 사람인데…인재 이탈
*뭐라니?…직원, 고객, 주주 등과의 소통부재

10월 24일 일본 오사카부 다이토시에 위치한 후나이전기. 오후 1시 30분쯤 사내 방송으로 "전 직원은 식당에 모여라"는 공지가 내려왔다. 이 자리에서 회사측 변호사는 "회사가 파산했다"고 알렸다. 이어 "모든 직원을 해고 할 수 밖에 없다. 25일 지급될 예정이던 급여도 지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가 어려운 것은 알았는데 파산이라니, 거기다 월급마저 못받고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니. 직원들의 탄식이 이어졌다. 직장인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미리 탈출할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놓쳤다"며 탄식했다. 60년 역사에 한때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름잡던 후나이전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하루아침에 길바닥 나앉은 2000명…日서 난리난 회사[궁금증연구소] 오사카 후나이전기 본사 전경 [사진출처=후나이전기]
AD

1961년에 설립된 후나이전기는 3월 기준 2000명이 넘는 직원을 둔 중견기업. TV 등 영상기기를 비롯해, 프린터와 에어컨 등 폭넓은 사업을 전개하면서 2000년 상장하기도 했다. 2002년에 생산을 시작한 LCD TV 사업 부문에서 북미 시장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적도 있다. 하지만 중국 업체 등과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이 악화했고, 2021년에는 도쿄의 출판사 계열이 인수된 뒤 상장 폐지됐다. 이 회사가 올 8월에 공표한 작년도 결산에 따르면, 최종 손익은 131억 엔(1200억원) 적자, 올해 3월 말 현재 부채 총액은 461억 엔(4160억원)에 달했다.


30일 일본 ‘IT미디어 비즈니스’는 온라인판에서 후나이전기의 파산을 조명했다. 앞서 직원들의 탄식처럼 후나이전기는 망하는 징후(반대로 직원들이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다수 있었다. 그 징후는 ▲회사 내부의 불길한 움직임 ▲무너지는 본업 ▲ 돈과 사람의 이탈 등이다. 일본 매체들은 지난 여름부터 자회사 부실을 근거로 후나이전기 위기설을 보도했지만 대부분 직원들은 "우리와는 무관하다"며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파산의 원인이 본업에만 국한되지는 않았다. 주력인 LCD TV 제조는 과거와 비교하면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으나, 2024년 3월기 연결 매출액은 약 851억 엔 (7700억원, 전기 대비 4.1% 증가)으로 선방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만 해도 현금 및 예금잔액이 222억엔(2000억원)이나 있었다. 하지만 1년 사이에 4000억원이 넘는 부채가 발생한 것이다.


하루아침에 길바닥 나앉은 2000명…日서 난리난 회사[궁금증연구소] 후나이전기 제품 이미지 [사진출처=후나이전기]

63년 역사의 회사가 한순간에 망하게 된 것은 2021년 새 주인을 맞은 것과 이듬해인 2022년 제모 전문 미용점(뮤제플래티넘)을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출판사에 인수된 이후에만 300엑엔(27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한다. 9월말 현재 자본은 잠식됐고 117억엔(1000억원)의 채무초과 상태다. 채무초과란 부채의 총액이 자산의 총액을 초과하는 것이다. 뮤제플래티넘도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지만 자금난에 빠다. 지난 3월 뮤제 플래티넘을 매각했지만 여기서 떠앉은 부채까지 해결하지는 못한 것이다. 일본 매체들은 "후나이전기의 파산 원인은 본업의 위기뿐 아니라 외부로의 자산 유출이 결정적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AD

이 매체는 "후나이전기의 ‘비극’에서 배워야할 점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위험을 파악하는 포인트는 ‘본업’만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특히 "후나이전기와 같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사양화할 경우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으려고 인수합병(M&A)이나 업무제휴로 이업종 진출 등을 도전한다"면서 "그 자체는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때에 다가오는 사람들이 ‘선의의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다. 회사를 키운다고 하면서 우량 자산을 손에 넣거나 돈을 돌려막기해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직장인들은 자신의 업무 이외에는 좀처럼 관심이 없겠지만 ‘도망치지 못한 사원’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M&A와 같은 회사 안팎의 움직임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414:44
    좁을수록 인기?…수도권에선 중형 면적보다 소형 청약 '러시'
    좁을수록 인기?…수도권에선 중형 면적보다 소형 청약 '러시'

    분양가 상승 흐름으로 인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소형 면적이 중형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엔 소형 청약자 수가 처음으로 중형을 앞서기도 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자 총 48만5271명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에 21만8047명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용 60∼85㎡의 중형 아파트에 21만7322명,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에 4만9902명이 접수했다. 한국부동

  • 26.02.1311:00
    정부 발표 2시간 만에 한 단지서 신규매물 3건…갭투자 일시 허용에도 '관망'
    정부 발표 2시간 만에 한 단지서 신규매물 3건…갭투자 일시 허용에도 '관망'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재시행하기로 최종 발표한 이후 시장에선 매물을 내놓겠다는 다주택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 무주택자가 세입자 있는 다주택자 집을 사게 되면 전월세 계약 종료 때까지 '일시적 갭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매물이 늘어나면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매수자들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앞으로 매물이 더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관망하는 것이다. 서울 지역 아파트 값 증가율은 2주 연속

  • 26.02.1310:20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못 사요" 사람들 몰리더니 '잠실 르엘' 보류지 완판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못 사요" 사람들 몰리더니 '잠실 르엘' 보류지 완판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이 내놓은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보류지 10가구가 유찰 없이 첫 입찰에서 전량 낙찰됐다. 감정평가금액보다 5%가량 높은 기준가를 책정했음에도 40여명이 입찰에 참여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조합은 최고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전용면적 59㎡B 3가구와 74㎡B 7가구를 매각했다. 입찰 기준가는 59㎡가 29억800만~29억9200만원, 74㎡가 33억1800만~35억3300만원

  • 26.02.1211:20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인근 신축 아파트 33평(전용면적 84㎡)이 전에는 2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양도세 중과 발표가 나오고 2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고 이젠 21억원에라도 팔겠다고 하네요."(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공인)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이 확정된 이후 시장에선 체감할 만큼 다주택자 매물이 풀리고 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춰 내놓거나 세입자가 있어 당장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엔 위로금 명목의 웃돈을 주고 매각하

  • 26.02.1211:00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11.9포인트 올라 107.3으로, 비수도권은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