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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인물]1983년생 中 최고 부자…'틱톡'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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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1980년대생이 최고부호 자리에 올랐다. '틱톡'을 만든 장이밍(41) 바이트댄스의 회장이 주인공이다.


중국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2024 중국 부자 리스트'를 보면 장이밍 회장의 순자산은 3500억위안(약 6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50억위안(약 20조3300억원) 증가한 수치다. 틱톡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틱톡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2016년 9월 출시한 짧은 동영상(숏폼) 플랫폼이다. 이 소셜미디어에서는 15초 전후의 영상을 찍어 공유한다. 사용자 규모는 150여개국, 10억명에 달한다. 장이밍은 2021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회사 지분 약 2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속 인물]1983년생 中 최고 부자…'틱톡'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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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생인 장이밍은 중국 푸젠성 룽옌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대화를 통해 해외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왔다고 한다. 또한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 독서광으로 통했다. 학창 시절엔 매일 20~30개 신문을 정독했다. 그는 좋아한 수학과 컴퓨터를 살려 톈진 난카이대학 소프트웨어엔지니어 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생활에서도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며 책을 읽었다. 활자를 통해 그는 세상을 읽는 안목을 키웠다. 대학 졸업 후 여러 회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장이밍은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중국 인터넷 검색업체 쿠쉰에서 근무하고 있던 그는 앞으로 웹사이트가 사람들의 주머니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이밍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일하며 기술 산업의 트렌드를 배웠다.


그는 2008년 음식 배달 서비스 앱인 메이퇀뎬핑 창업자 왕싱과 중국판 트위터인 판포우를 만들었다. 수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2009년 중국 정부 조치로 웹사이트는 폐쇄됐다.


그는 2012년 다시 바이트댄스를 설립해 뉴스 애플리케이션 '진르터우탸오(이하 터우탸오)'를 출시했다. 걸어 다니면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판단했다. 기존 편집이 인위적이라고 생각한 그는 이용자에게 맞는 뉴스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성별과 연령, 직업, 활동 지역 등 개인 정보와 고객이 자주 검색하는 내용을 분석한 뒤 관심을 가질만한 뉴스를 선별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터우탸오는 2018년 6월 중국 모바일 뉴스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메신저 위챗 운영사인 텐센트로부터 80억달러에 인수 제안도 받았지만, 그는 이를 거절했다.


틱톡은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그의 철학이 반영됐다. 동영상을 찍고 편집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과는 다르게 틱톡은 15초의 짧은 영상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간단한 편집 툴을 사용해 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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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10~20대를 중심으로 사용이 급증했다. 미국에서도 인기다. 약 1억5000만명의 미국인이 틱톡을 사용 중이다. 브라이언 노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미국 이용자는 틱톡에 연 530억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인기에 세계 최초로 헥토콘 기업(기업가치 100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이 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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