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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주식 재개된 태영건설…경영정상화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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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진행하고 있는 태영건설의 경영정상화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알짜 보유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한 데 이어, 주식시장 거래까지 재개됐다. 태영건설은 앞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 등을 통해 사업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주식 재개된 태영건설…경영정상화 탄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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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주식은 3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자본잠식으로 거래가 정지된 지 7개월 만이다. 거래 첫날인 이날 주가는 급등 중이다. 오전 9시40분 기준 태영건설의 주식은 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23.62%가 올랐다. 기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부터 개시한 워크아웃 작업이 순항하면서 태영건설의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태영그룹은 산업은행과 기업개선 계획을 위한 이행약정(MOU)을 맺은 이후 자산매각에 나섰다. 특히 지난 8월 폐기물 처리회사인 에코비트 지분 전량을 2조700억원에 매각하는 대형 딜을 성사했다. 이를 통해 재무 부담을 대거 덜어냈다. 이어 태영인더스트리, 평택싸이로 등도 정리했다. 여의도 사옥, 블루원 소유의 골프장 디아너스CC와 루나엑스 골프장 등 보유 부동산도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잇따른 자산매각과 주식거래 재개로 사실상 재무적 구조조정은 완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워크아웃의 단초가 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정리 중이다. 계속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사업장은 시공사를 교체하는 등 손을 뗐다. 지난 7월 서울 중구 세운5구역 재개발 사업 지분과 시공권을 GS건설에 넘긴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26일에는 태영건설의 최대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인 마곡지구 '원그로브(CP4)'를 준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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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과제는 일감을 확보해 실적 개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중이지만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1862억원 규모의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공사를, 5월에는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현대화 민간투자사업(2822억원)'을 수주했다. 8월에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서부산의료원 신축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토목과 SOC에 강점이 있는 만큼 이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기존 재무구조 개선을 이행하는 것 외에 안정성 높은 공공 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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