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초록우산·나이키와 협력해 ‘모두의 운동장’ 조성

개포동·서근린공원 노후 농구장 리모델링

개포 동(사진 왼쪽)·서근린공원 리모델링 후 모습.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나이키코리아와 함께 민관협력 ESG 사업으로 개포동역 인근에 위치한 개포동(東)·서(西)근린공원의 농구장을 리모델링해 ‘모두의 운동장’으로 재탄생시켰다.

개포동근린공원의 기존 노후화된 농구장 2개 면은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농구장으로 탈바꿈했다. 개포서근린공원의 농구장 1개 면은 어린이와 가족이 농구, 배드민턴, 피클볼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개포동근린공원의 운동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서근린공원의 운동장은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신체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나이키코리아는 다음 달부터 주 1회 아동 신체활동 프로그램 ‘액티브 모두’를 운영할 예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2018년 14.4%에서 2022년 18.7%로 급증했다. 또한, 대한민국 어린이의 신체활동 참여율은 6%에 그쳐 글로벌 평균 20%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구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전 세대가 신체활동을 증진하고 스포츠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운동 공간을 마련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운동장’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 ESG 사업을 확대해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