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 공개 후 4일 만에 1억 뷰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국내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소감을 '한국어'로 전해 전 세계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
브루노 마스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라며 "첫 음방(음악방송) 1위 해서 아침 내내 울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로지(로제) 너무 고맙고, '아파트'를 많이 사랑해달라"며 "러브, 브루노 오빠"라는 추신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글은 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게재 후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게시물)에 등록됐다. 특히 브루노 마스는 소감을 능숙한 한국어로 남겼다는 점에서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누리꾼들은 "소감도 한국 아이돌 스타일로 했다. 누구한테 코칭 받은 거 아니냐", "로제가 대필해준 거 아닐까", "데뷔 14년 만에 음방 1위 한 브루노, 드디어 성공했구나"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브루노 마스는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지난 18일 듀엣곡 'APT(아파트)'를 발표했다. 이 곡은 한국식 술 게임 '아파트'를 곡의 콘셉트로 내세워 주목받은 바 있다.
아파트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공식 뮤직비디오 게재 후 단 4일 만에 1억 조회 수를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 음악 순위 프로그램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로제는 이번 싱글 덕분에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APT'는 오는 12월6일 발매 예정인 그의 첫 정규 앨범 'rosie'의 수록곡이기도 하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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