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운행허용 산단' 지정…3년간 3억원 지원
경기도 안성시는 양성면 소재 동항·동항2 일반산업단지가 경기도의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산업단지'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가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단에 대해 전세 통근버스를 운영해 근로자 출퇴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연간 1억원씩 3년간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에 지정된 동항·동항2산단의 경우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근로자들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어 온 곳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보라 안성시장은 산단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이같은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지난해부터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산단' 지정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지정으로 내년 5월 이전에 관내에서 산단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를 위한 전세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 주관하고 있는 경기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도 공모해 국비를 지원받도록 할 예정이다.
산단 입주업체 관계자는 "이번 지정으로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게 된 것은 물론 구인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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