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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인가" 재난 영화 같은 창밖 상황…폭풍 강타에 난리난 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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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애슐리, 영국 전역에 피해 발생
항공편 취소되고 주요 도로 차단돼
최대 시속 113km…폭풍 영상 화제

"지구 종말인가" 재난 영화 같은 창밖 상황…폭풍 강타에 난리난 英 애슐리가 창밖을 지나가는 모습. [이미지출처=TheGlutton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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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폭풍이 몰아쳐 항공편 수십 편이 취소되고 폭우로 주요 도로가 차단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폭풍 애슐리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북웨일스, 잉글랜드 북서부 등 영국 전역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애슐리는 해상에서 최대 시속 70마일(113km)의 돌풍을 몰고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구 종말인가" 재난 영화 같은 창밖 상황…폭풍 강타에 난리난 英 폭풍 애슐리의 진로 상황. [이미지출처=Weather Monitor 엑스 캡처]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폭풍으로 인한 피해 사진과 영상들이 쏟아졌다. 이 중 현지의 한 날씨 보도 매체가 창문 밖 폭풍우가 거세게 몰아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크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무섭다" "지구 종말인가" "안전을 기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슐리가 영국과 아일랜드를 향해 돌진하면서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 국제공항과 아일랜드의 더블린 공항에서 많은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한 항공기는 착륙을 시도하다가 끝내 실패하고 우회하는 일도 벌어졌다. 폭풍우로 인해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유람선 서비스도 취소됐으며 기차 운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종말인가" 재난 영화 같은 창밖 상황…폭풍 강타에 난리난 英 애슐리가 창밖을 지나가는 모습. [이미지출처=TheGlutton 엑스 캡처]

정부 당국에서도 시민들에게 각종 대처법과 경고를 내놓고 있다. 영국 기상청은 올가을 처음 이름 붙여진 폭풍인 애슐리에 생명 위협 경보를 발령했으며,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북서부에서는 정전 위협 경보와 추가적인 황색 날씨 경보도 발령됐다. 웨일스 정부는 홍수 경고 3건, 경보 13건을 발령했고, 스코틀랜드 정부는 홍수 경고 16건과 경보 17건을 발령했다.



영국 기상청의 기상학자 댄 스트라우드는 "매우 강한 폭풍이 높은 조수와 함께 일어날 것이며, 이에 따라 거대한 파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도로 이용자에게 "미리 계획을 세우고 가능하면 불필요한 이동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또, 북아일랜드 사회기반시설부는 "벨파스트 남부의 고위험 지역에 라간 강을 따라 임시 홍수 방어 시설을 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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