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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내가 아는 오빠는 尹…김 여사 친오빠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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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명태균 카톡 본적 있어…잡담 많아"

김건희 여사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이른바 '오빠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제 입장에서 봤을 때 오빠는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내가 아는 오빠는 尹…김 여사 친오빠는 몰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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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준석이를 만나면 해결될 겁니다'고 하는데, 저는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라는 사람을 모른다"며 "통성명한 적도 없고 얘기해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명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속 김 여사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언급했는데, 이때 지칭한 '오빠'가 누구인지를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명씨가 당초 "김 여사의 친오빠는 정치적인 내용을 모른다"고 발언해 카톡 대화 속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흘 뒤인 18일에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가 맞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화 맥락에서 '준석이를 만나면'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나한테 사고 친 사람은 대통령"이라며 "저는 김진우씨라는 분을 모르기 때문에 한 번도 제가 화낸 적이 없다. (그런데) 대통령에 대해서는 굉장히 짜증 났던 적이 많다"고 말했다.


명씨가 김 여사와 대화한 카톡 캡처본이 2000장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2000장이면, 일적으로는 얘기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잡담도 많이 했다는 건데, 잡담 중에 일부 내용을 제가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잡담이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명태균 사장이 그냥 '꿈속에서 무엇을 봤다' 이런 것들을 얘기하더라"며 "사인 간의 잡담이라 제가 그걸 공개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봤기 때문에 (캡처본)2000장 정도 대화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명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에서 각각 오세훈 서울시장과 자신의 당대표 당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영업하시는 분이니까 '내가 다 했어' 하는 건 인지상정인데, 제 선거는 코로나 때 치러져서 사람이 현장에 올 수도 없는 선거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보통 전당대회 하면 인력 동원 많이 하는데 그런 도움 준 것도 아니고, 그때 토론하고 연설회 한 것이 다였다"며 "명태균 사장 기여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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