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1억7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부산의 한 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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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40대 병원장 A씨와 의약품 도매업자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중순부터 지난 6월까지 의약품 도매업자 5명으로부터 특정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현금을 받는 등 1억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올해 3월부터 병의원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 병원뿐만 아니라 부산·경남에 위치한 여러 병원에 대해 불법 리베이트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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