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위고비, 국내 정식 출시
블루엠텍, 위고비 2차 유통 맡을 가능성 높아
위고비 상륙 첫날부터 '인기 폭발'
블루엠텍이 연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국내에 출시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2차 유통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블루엠텍은 16일 오전 9시43분 현재 전장 대비 3.52%(950원) 오른 2만79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최고 2만9450원을 찍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블루엠텍은 최고가 7만5900원을 기록하고 올해 들어 만원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그러나 8월 저점을 찍은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 중이다.
블루엠텍은 온라인 의약품 유통 국내 1위 기업이다. 전날 국내에 정식 출시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2차 유통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는 국내에 상륙하자마자 '과열 조짐'을 보인다. 출시 첫날에 각 병원과 의원들이 초도물량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고비를 살 수 있는 '성지'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중간 유통사인 쥴릭파마코리아의 주문접수 서버가 오픈 한 시간 반 만에 다운되기도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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