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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이용한 10명 중 8명 "손에 물만 묻히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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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
10명 중 8명 손에 물만 묻혀
비누로 씻는다는 3명 불과
'손 씻지 않은 이유' 1위는 '귀찮아서'
질병청장 "손씻기 생활 습관화하길"

화장실 이용한 10명 중 8명 "손에 물만 묻히고 나온다" 기사와 직접 연관 없는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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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변 후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은 10명 중 3명이고,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15일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관찰조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손씻기 실천율'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은 76.1%,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를 실천한 사람은 31.8%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손씻기 실천율은 전년 대비 늘었지만, 올바른 방식의 손씻기는 줄어든 모습이었다. 올바른 손씻기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의 모든 표면을 문질러 30초 이상 닦는 것으로, 올해 조사 결과 10.5%에 불과했다. 해당 통계는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7일까지 국제한인간호재단과 수행한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로, 조사는 4225명 관찰 및 1930명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용변 후 손을 씻는 전체 시간과 비누 거품으로 손을 비벼 닦는 시간도 각각 평균 10.9초, 5.6초로 전년 대비 줄었다. 출구 설문조사에서 손씻기를 실천하지 않은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 '귀찮아서'가 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바빠서'(24.9%), '습관이 되지 않아서'(17.7%) 순이었다. 비누를 이용한 손씻기를 하지 않은 이유 역시 '귀찮아서'(26%)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손이 심하게 더럽지 않은 것 같아서'(20.9%)가 뒤를 이었다. 손씻기 실천율 향상을 위한 화장실 개선 필요사항으로는 '액체비누 설치'(23.9%), '물기 제거 도구(종이 타월) 구비'(20.5%), '화장실 위생 상태 개선'(15.2%) 등이 꼽혔다.


질병관리청은 10월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올바른 손씻기가 감염병 예방에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손씻기 실천율을 높이고자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한 인식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 14개 권역 17개 대학 소속 자원봉사 활동 중인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퀴즈, 홍보물 배포 등을 진행한다. 영상 콘텐츠 공모전 또한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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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은 "올바른 손씻기는 가장 쉽고 비용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 수단으로,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 등에 대비해 기침 예절과 함께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며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등 평소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 습관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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