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3조2000억원 예상
주택건축 이익률, 회사 목표치에 부합
향후 마진 회복 및 분양 증가 여부가 중요
하나증권은 10일 GS건설에 대해 점진적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26.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GS건설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8660원이다.
김승준·하민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3조2000억원(+3.5% YoY), 영업이익 819억원(+36.6% YoY)으로 예상된다"며 "주택건축의 총 이익률(GPM)은 7%, 플랜트 4%, 인프라 7%, 신사업 14%로 추정되며, 주택건축은 회사가 제시한 6~8%의 마진 레벨에 맞춰 추정됐다"고 했다.
3분기 동안 분양은 약 4000세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분양 수는 약 1만2600세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주는 약 3조3000억원으로, 이 중 주택건축은 1조5000억원, 신사업 역시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수주잔고는 56조5000억원(건축 주택 30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이니마 하수처리 관련 1조원의 수주도 포함됐다.
현재 GS건설이 공사 중인 현장은 약 70개 정도이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착공 현장은 각각 15개, 30개, 17개, 10개로 파악되고 있다. 이 중 올해 내로 10개 현장이 종료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30개 현장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 상승기에 해당하는 2021~2022년 착공 현장의 종료가 내년으로 예정됨에 따라, 주택의 마진 믹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준·하민호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4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타깃 주가수익비율(Target P/E) 6.5배를 적용하여 산출됐다"며 "업황은 여전히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보다 확실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향후 마진 회복 정도와 분양 증가 여부에 따라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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