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0~11일 DJ센터 ‘세계인권도시포럼’
광주에서 세계 각국 인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10~11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인권 활동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공간과 인권 도시’를 주제로 ‘제14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포럼은 광주시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네스코,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권 관련 기관·단체 등 국내외 28여개 협력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각국 인권 전문가들이 모여 전 세계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시민 공간 현실과 이에 따른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행사는 10일 오후 2시 강기정 광주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사, 김동춘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명예교수의 기조 발제가 이어진다.
회의는 전체 회의와 주제 회의로 나뉘어 진행되며, 국가인권위 특별회의에서는 ‘국제인권 규범의 지역적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유엔 인권 제도 참여 촉진’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또 광주시민인권실천단 워크숍,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협의회, 전국 지자체 인권보호관협의회, 광주·전남 대학인권센터협의회 등 다양한 네트워크 회의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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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올해 인권 포럼은 각국의 활동가들이 전 세계 인권을 논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의미가 있다”며 “광주의 시민 공간이 점점 침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인권단체와 연대·협력 방안 모색 등을 위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이 표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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