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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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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일 일산호수공원서…“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
국내 최대규모 멀티 오브제 퍼포먼스 'Hello, Stranger'개막공연
역대 최대규모 불꽃드론쇼…거리예술공연 69개 단체의 153회 공연

고양문화재단,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개최 2023 고양호수예술축제에서 펼쳐진 드론쇼 모습. <사진=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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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이동환)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및 일산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7일 고양시에 따르면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으로, 축제를 통해 관객 모두가 일상을 벗어나 환상으로의 시간을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최고의 거리예술 단체 69개 팀이 참여해 153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컨템포러리 서커스, 거리극, 거리무용,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들은 1관에서 5관까지 각각의 무대 테마 색깔을 따라 찾아가면 만날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개최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코드세시 '돌아버리겠네' 모습. <사진=고양시>

오는 12일 펼쳐지는 개막작 'Hello, Stranger'는 3개의 공중 오브제와 불꽃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토탈 멀티 오브제 작품이다. 특히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42명의 시민 공연자들이 공중에서의 단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장관을 연출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릴 예정이다. 13일 폐막 공연으로는 YB(윤도현밴드)가 대미를 장식해 관객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펼친다. 개막공연과 폐막공연은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 설치되는 ‘1관’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의 야간시간에는 고양시 최대 규모의 ‘불꽃 드론 쇼’가 12일과 13일 양일간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올해 고양호수예술축제의 불꽃 드론 쇼는 고양시 최초로 선보이는 1000대 규모로,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연출로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론쇼와 불꽃놀이는 일산호수공원 상공을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동화 같은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치열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7편의 공식 초청작에는 컨템포러리 서커스인 봉앤줄의 '스탠바이', 231쇼 '순간들', 준디아의 '날갯짓', 코드세시 '돌아버리겠네'를 비롯해 오브제극으로 공연창작집단 사람의 '어머니, 당신의 서커스를 보여주오', 거리극 장르의 프로젝트 통 '기사들', 체험형 퍼포먼스인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의 '고장난 우주선을 고쳐라!' 등 국내 최고의 공연들이 준비 중이다.


또한 14편의 자유참가작 무대 역시 마술, 마임, 마리오네트 인형극, 거리극, 퍼포먼스, 야외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해 관객들에게 거리예술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 기획공연으로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벌룬퍼포머 ‘클라운진’과 마리오네트 장인 ‘옥종근’이 함께하는 이동형 퍼레이드 공연인 '왁자지껄 유랑단'이 첫선을 보인다. 고양시 예술가들로 이루어진 퍼레이드단은 축제장 전역을 순회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개최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에서 첫 선을 보일 이동형 퍼레이드인 '왁자지껄 유랑단' 공연 모습.

한편, 일산문화광장 무대는 ‘오픈 스퀘어’ 형태로, 신진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함께하는 무대로 꾸려진다. 또한 고양시를 대표 거리공연단체인 ‘고양버스커즈’의 대표 퍼포머들도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찾아 즐거운 축제로 함께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피노키오의 제페토 할아버지를 테마로 한 '제페토 하우스'에서 목각인형 전시와 마리오네트 체험, 그리고 목각인형 제작 시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줄타기, 에어리얼, 저글링 등 서커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커스 체험마당', 어린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인 '꼼지락 예술마당', 다양한 수공예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상점'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폐막공연에는 거리예술축제의 테마에 맞게 별도의 고정 객석이 설치되지 않으니 보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서 돗자리나 무릎담요를 미리 챙겨오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하이라이트 공연이 해가 진 후에 펼쳐지는 점을 고려해 여벌의 옷을 준비하면 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개최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에서 선보일 준디아의 '날갯짓' 모습. <사진=고양시>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작년에 32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루었다. 올해도 많은 분이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 운영에 최우선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축제를 즐겨 주시기 바란다”며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찾아주신 관람객들이 거리예술이 선사하는 동화 같은 환상적인,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 속에서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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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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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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