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JW생명과학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보다 6.3% 낮아진 수치다.
의료 파업이 지속되며 수액제 판매에 대한 우려가 크나, 주요 수액제 업체들의 매출 추이를 보면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공장은 꾸준히 가동되며 수액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계열사인 JW중외제약으로의 원활한 납품이 이뤄지는 중이다. 또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장하며 계열사가 아닌 업체로의 판매 채널이 다각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충남 당진 TPN(종합영양수액제) 공장 생산설비를 37% 증설하며 연간 1400만개의 영양수액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주로 대형병원이 아닌, 의료 파업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병·의원에서 많이 사용되는 영양수액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한 지난해 6월 JW중외제약의 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올해 1월에 공식 출시 과정을 마무리하고 시장에 유통되고 있어 관련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늘어난 생산능력을 활용하며 고정비를 커버하고, 판매비와 관리비를 이전보다 많이 사용하는 기조가 아니기에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2239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을 전망했다. 내년에는 연간 매출액 2400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전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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