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 내린 25만원으로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사분석 제한 기간(2024년 2분기~3분기) 동안 반영하지 못했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을 반영했다"며 "전기차(EV)향 판매 둔화에 따른 재고 조정으로 2024년 실적은 빠른 속도로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69% 감소한 5669억원, 영업손실 17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7551억원)과 영업이익(30억원)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2025년 포드와 SK온 합작사(BOSK)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NCM 판매 회복이 예상되나 최종 고객의 EV 판매가 뒷받침될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특히 4분기 중장기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이 때 계열사의 Ni 수직계열화 범위 확대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과 주요 생산 거점 변경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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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연구원은 "해당 전략이 실현될 경우 양극재 원가를 11%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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