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출이자 밀렸더니 모임통장 잃었다…이유는

시계아이콘00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금감원, 2분기 주요 민원사례 공개

대출이자 밀렸더니 모임통장 잃었다…이유는
AD

A씨는 B은행의 마이너스 통장대출을 이용하던 중 이자가 밀려 기한전 채무변제 의무가 발생했다. 이에 B은행은 A씨가 본인의 명의로 사용하던 ‘모임통장’을 대출과 상계처리했다. A씨는 이러한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나 금융당국은 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B은행이 이미 상품설명서 등을 통해 이러한 유의사항을 안내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모임통장은 모임주 개인 명의의 통장으로 모임회비의 지급과 해지 등 잔액에 대한 모든 권한이 모임주에게 있다. 은행은 이미 상품설명서 등을 통해 대출 연체 등 기한이익 상실 사유가 생기면 채무자 명의 예금을 대출 원리금과 상계할 수 있음을 안내했으니 은행의 업무처리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2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를 26일 공개했다.


C씨는 최근 들어놓은 자동차보험의 마일리지 특약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았는데, 보험사에서 안내받은 할인액이 실제 주행거리에 해당하는 할인액보다 과소 산정됐다며 금감원에 민원을 넣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당 특약에서 연간 주행거리는 실제 주행거리가 아니라 일정한 산식을 기준으로 연 환산해 산정하도록 규정돼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약관상 산식에 따른 주행거리와 실제 주행거리가 달라 할인액에 차이가 생긴 것으로 보고 보험사의 손을 들어줬다.


D씨는 보험계약 청약 후 5년 동안 부담보 설정 부위 치료에 대한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부담보가 해제되지 않았고, D씨는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부담보 가입이란 특정 부위 등의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 일정 기간 해당 부위 보장을 제외하는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보험 약관에는 보험계약 청약 이후 5년간 추가적인 진단·치료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경우를 부담보 해제 요건으로 정하고 있었다. 보험금 청구는 없었으나 해당 부위에 대한 치료 이력이 있었기 때문에 부담보 해제가 합당했던 것이다.


AD

금감원 관계자는 "업무혁신 로드맵의 일환으로 주요 민원·분쟁사례와 분쟁 판단 기준을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며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금융소비자의 이해도 제고를 위한 카드뉴스도 함께 제작했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